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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오랜만이에요.

벌써 시월이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정신이 없어요
저도 나이를 먹어요!
이제는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에요
누군가가 내 마음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나를 내 허락없이 화나게도 할 수 없어.

요새는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해요
내가 주인공이 아닌 날도 있고
내 인생은 드라마도 아님을 느껴요
그리고 뭔가 점점 감흥이 사라져요
음.....새로운것들이 더이상 새롭지가 않을때가 종종 있어요

음 저는.....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랑받는게 너무 좋았어요
모두가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모두에게 친절했어요
결과적으로 좋은 결론을 불러오지는 않았어요
그 잠시 둥둥 뜬 기분으로 행복했지만...결과적으로는 나를 더 허탈하게 만들었죠
저는 혼자 있을 때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되더라구요.
내가 주인공이었던 날들이 너무 좋았어요 나는 내가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나봐 남들이 나를 사랑하니까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나봐
아닌 것 같아요 남의 반응이 너무나 신경쓰이고 대화의 주인공이 못되니까 서운하고 안절부절 하더라구요
와 진짜 글로 써놓고 보니 최악이네...
진짜 안절부절 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그 대화에 끼려고 대화의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그 대화에 끼고싶어했어요
이정도였나 싶네
나보다 더 주목받는 사람들때문에...별 짓을 다했어요
내가 아무리 잘나도 머리위에 끝없이 잘난 사람들이 있는데 겨우 이 작은 집단에서 아등바등 했어요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남의 눈 의식안하고 진정 스스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싶어요
덤덤하고 무뚝뚝한게 쿨하다고 생각했어요
감정 노출 안하는게 멋진거라고 생각했어요
따뜻한 사람이고 싶어요 좋은 사람이고파요
사랑스럽고 아우라가 있는 사람이고파요
그러기에는 나는 너무 모자르고 목적의식이 없어
나는 진짜 너무 별로야 부족한건 고쳐야해요 말을 예쁘게 못해
말 예쁘게 하는 사람 만나서 그렇게 행복했으면서....좋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꼭 그런사람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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