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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기대치

문득 위로받고싶어 글을 올리다가 든 생각이다



직장생활 일년 반동안 모은돈.
사실 월급이 적어 그렇게 많이 모은 돈도 아닌데,
누구는 나보고 대단하다고 한다.
대단한게 아닌데 대단하다고 한다.
모은돈이 그만큼이라고 개념있다고 한다.

책 읽기전에 대충 다른사람들 평을 검색해보고 간다.
내 의견속에 짜집기해 넣을때도 있다.
책 읽는동안 뭐라고 말할까 머릿속으로 정리를 한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인데 그걸로 나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냥 느낀점을 말했고 책내용을 정리했을뿐인데 나는 진짜 똑똑하지 못한데.

성배오빠가 술자리에서 나보고 호전적이라고 한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호전적이라는 말은 좋은뜻이 아니라서, 왜 나한테 그런 단어가 붙었을까 궁금하고 서운하다.
계속 생각한다. 계속 계속 계속.
석호오빠가 나한테 말도 이쁘게 하고 얼굴도 이쁘다고 한 칭찬이 또 계속생각난다. 계속 계속 계속.
나는 이렇게나 인정받고싶고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다.

남자가 많다고 하는 주위친구들얘기도 황당하다.
내가 남자가 어디있나.
줄선다는,팜므파탈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들도 어이없다.
장난반 진담반으로 내가 남자가 많다는 얘기를 하는게 너무나. 나는 그냥 음. 다가오기 어렵지 않은 여자라서.
말하는게 번드르르 개념있어보이니까. 그래서 호감을 쉽게 가질수있는 사람이라서인데.




이렇게 주욱 내 생각을 글로 써보니 참...
왜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너는 왜
참...진짜...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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