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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ㅋㅋ.....아...

나 외로운가
진짜 그런가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을 두고 재는거지 니가 지금.

사람이 모자란 사람은 아닌데,
그냥 와 근데 순간 진짜...
그 말을 듣는 순간 호감도가 삭 하고 사라지는 내 자신이 놀랍다
넌 정말 대단하다 어디서 그런 감정을 가져왔는지
도대체 왜 그런 마음을 가졌는지

아버지가 안계신다고 했다
아버지가 안계신다는건 어떤걸까
왜 나는, 그사람은 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을수도 있는데 어디까지 생각하는걸까

하 근데 사람일은 진짜 모르는거니까...

미쳤다 진짜 나 뭐가 미친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미친것같다
아무사이도 아닌, 썸도 아닌 아는 오빠랑 여길가고 저기를, 왜그랬니?
그 오빠는 근데 너한테 호감은 있는거니
차라리 있나 없나를 확실히 알면 더 편하게 대할 수 있을텐데 그걸 모르니까 자꾸 선 긋게 되고
사람은 좋은데 남자로써는 좀...안보이는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준수랑은 손잡는 상상만 해도 뭔가 떨렸는데
이오빠는 손을 스쳐도 아무 느낌이 들지 않고
준수랑은 같이 있을때 말이 없으면 뭔가 마음이 불안했는데 이사람은 말없이 가도 어색하질 않다
준수는 무슨 말을 해야 재밌어할까 뭔가 초조했는데
이사람은 그냥 아무얘기나 해도 잘 받아주고 오히려 재밌게 받아쳐주지

준수가 더 좋았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 오빠는 사람을 편하게 하네.
근데 가장친한 친구이자 연인을 이사람이랑은 할 수 있을것같네
또 나를 잘 이해해줄것같네

그래서 모르겠다
사실 내가 사는 집. 이건 나랑은 아~무 상관없이 순전히 부모님의 능력인데
이걸로 내가 좋게 혹은 나쁘게 평가되어도 되는걸까
사실 난 부모님때문에 평가절하 되어본적이 없어서...모르겠다

난 진짜 쉬운여잔가..ㅜㅜ공들이면 이렇게 흔들려하네 물론 그 공들일 수 있는 사람의 범주에 들기가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ㅜㅠㅠㅠㅜ

모르겠네 그사람도 아직 연락만 매일 할 뿐이지 뚜렷하게 호감을 표한것도 아니고
오늘내일만 볼사람도 아니고
뭔가 결론이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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