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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춥다

뭔가 어플로 쓰기는 좀 긴 얘기들은 자꾸 여기에 와서 쓰게되네

버터크림 플라워!
하고싶고 하고싶고 하고싶은 거였다
독서실에서 국시공부하다가 너무 하고싶어져서 영상을 막 찾아보다가 갑자기 뛰쳐나와서 마트에 갔고 그냥 충동적으로...그랬었지
그정도로 좋았다
국시끝나고도 몇번 하긴했는데 맛이 사실 다들 맛있어하는것도아니고 마음대로 잘 안되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 엄마가 앙금으로 꽃짜기를 보고 배우고싶다고 문의를 했는데 육십만원이란다.

솔직히 사십만 돼도 배울것같은데
두사람이면 백이십만원 사실 정말 큰돈이였지
그래서 카페에 글을 올렸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무료로 가르쳐주신다는 분이 계셨다.
제자로 키울까요 하는 농담도 같이ㅋㅋ
정말 기분이 좋았다 두근두근!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무료로 배울 수 있다니 끝날때까지는 일요일도 반납하기로 했다.

그것마저 즐거움일테니:)
다음주부터 아마 배우게 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수업이 맞을까?
나는 소질이 정말 있을까?
아니어도 행복하다:P

벚꽃산책을 엄마랑 강아지들이랑 다녀왔다
나근데 정말 살좀 빼야겠어...미쳤나봐
내주위 남자애들은 나한테 전혀 자극이 안되는것같다 이쁘다괜찮다 해주거나 뭐 별로 언질도 없이...

오늘 희훈이네 설계실 놀러갔다
성섭이도 볼겸, 과자 바리바리 사들고 놀러갔는데
공대는 처음 올라가보는거라 두근두근했다.ㅋㅋ
내리자마자 멀리서 보이는건 성섭이인가~.~
다리가 불편하다더니 그렇구나 했다

희훈이가 뒤이어 나오고 같이 가서 과자까먹고 얘기했다
얘는 정말...여전히 내가 과자 먹다가 흘리면 칠칠맞다고 손가락으로 콕 찍어서 치워주고
그냥 매너가 밴건지 이제는 좀 짜증이...ㅋㅋ
벚꽃 진짜 이뻤다고 했더니 너보다 더할까 이러길래 첨엔 뭔소린가 하다가 으응???했다.
성섭이는 맞은편에서 웃고만있고 얘는 여자애들이 이러면 좋아한다며? 이러고나 있고...^^
내 반응을 즐기는건지 넌 도대체 왜그러지???
그래놓고 내앞에서 눈치는 다주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나쁜시끼......
뭐가 그렇게 나한테 비밀이 많은건지 나는 너를 정말 아끼고 챙기고싶었는데.

정말 난 널 잘 모르겠엉.

아 내일 또 출근이네.
원장은 제발 화만 안냈으면 좋겠다.
당신은 진짜 화만 안내면 괜찮은 사람인데
왜 늘 화로 가득차서 곧 홧병이나 고혈압으로 죽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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