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마음마음
https://street.kishe.com/13527
Search
우니
History of Challenge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요새는 너에게 조금 미안하다.
하루 꼬박 울고 또 하루는 머리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다음날부터 이상하리만큼 또 잔인하게 너를 잊어버렸지만.
솔직히 헤어지고 근 두달간은 정말 잘 헤어졌다고 생각했어.
나약한 니가 너무 싫고.
생각할수록 너랑 헤어진게 너무 잘한일 같고
미안하기는 커녕, 네가 페북에 끄적여논말을 이리저리 옮기며 욕하고 어이없어했지.
근데 어느날 인터넷을 보다가
준비도 없이 통보받은 사람의 충격은 정말 이루말할수가 없다고 써놓은 글을 봤어.
먼저 다 정리하고 생각끝낸 내가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 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었어
보고싶다거나 미련이남는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마음이 조금...불편해
이게 내 나름의 후폭풍이라면 후폭풍일까?
그냥 생각은 나더라 이랬던거 저랬던거
이렇게 웃던거 저렇게 말하던거
사실 누가봐도 넌 나한테 잘했는데. 그치.
생각없는 말들도 몇번 했지만,
사실 위로해주고 다독여준말들도 많았는데.
사과하고싶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어.
나 카페에서 혼자 앉아서 울다가 생각하다가 또 울면서 내린 결론이였어.
너를 내 공부랑 병행할만큼 사랑하지 않아.
사실 사랑이라는것도 모르겠어.
당시엔 내 감정이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던것같아.
나는 있잖아. 오빠를 생각하면 가끔 울컥하고 고맙고 찡한 기분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어.
오빠를 그래도 사랑하는구나 했는데
어떤사람이 그말을 듣더니 뭐라는줄 알아?
그건 사랑이 아니라 감동이래.
넌 그냥 감동한거래.
그리고 스킨십을 좋아했던거래.
생각해보니까 되게 맞았다
나 스킨십 좋아해 오빠한테는 그렇게 내몸에 함부러 손대지말라고 뭐라고 했지만 그냥 사람 살 닿는 느낌이 좋아서 손도 잡고 그랬던것같아.
사랑이 아니었나봐 오빠 미안해
오빠말이 맞아 나 그냥 나 편하려고 오빠한테 공부한다고 헤어지자 한거야.
사실 공부스트레스도 엄청났어
연애랑 공부랑 같이 병행할 자신도 없었지만
그걸 굳이 같이해야할만큼 오빠가 좋지도 않았어
미안해
나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오빠는 내가 나쁜기억일수도 있겠지
그래도 넌 참 착했는데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지?
너도, 나도...
Encrypt
Complete decrypt
Encrypt
Failed decrypt
2013-11-03
See : 480
Reply :
0
Write Reply
Public
Hidden
Add Reply
Back to List
우니
Search
History
2024Year
4
2024Year10Month
1
2024Year 8Month
1
2024Year 7Month
1
2024Year 5Month
1
2024Year all
2021Year
2
2021Year10Month
1
2021Year 3Month
1
2021Year all
2020Year
2
2020Year10Month
1
2020Year 7Month
1
2020Year all
2019Year
5
2019Year 9Month
1
2019Year 6Month
1
2019Year 5Month
1
2019Year 2Month
2
2019Year all
2018Year
10
2018Year12Month
1
2018Year10Month
2
2018Year 9Month
2
2018Year 7Month
4
2018Year 4Month
1
2018Year all
2017Year
11
2017Year12Month
1
2017Year11Month
4
2017Year10Month
1
2017Year 7Month
2
2017Year 6Month
2
2017Year 5Month
1
2017Year all
2016Year
7
2016Year11Month
4
2016Year 9Month
1
2016Year 8Month
1
2016Year 6Month
1
2016Year all
2015Year
24
2015Year 7Month
1
2015Year 6Month
2
2015Year 5Month
5
2015Year 4Month
2
2015Year 3Month
4
2015Year 2Month
5
2015Year 1Month
5
2015Year all
2014Year
16
2014Year10Month
1
2014Year 9Month
2
2014Year 6Month
6
2014Year 5Month
3
2014Year 4Month
1
2014Year 2Month
1
2014Year 1Month
2
2014Year all
2013Year
34
2013Year12Month
2
2013Year11Month
4
2013Year10Month
5
2013Year 9Month
3
2013Year 8Month
2
2013Year 7Month
2
2013Year 6Month
4
2013Year 5Month
3
2013Year 4Month
2
2013Year 3Month
3
2013Year 2Month
2
2013Year 1Month
2
2013Year all
2012Year
27
2012Year12Month
3
2012Year11Month
6
2012Year10Month
9
2012Year 9Month
4
2012Year 7Month
3
2012Year 6Month
1
2012Year 2Month
1
2012Year all
2011Year
1
2011Year12Month
1
2011Year all
street
우니
다행입니다. 컴백 환영합니다. ^^
너무 열심히 살아서 에너지가 고갈되면 아무것도 못하게
정한 목표를 달성하시다니 멋있습니다! 그 기운을 이어
걱정이 많았구나. 나 필기 합격했다!과거의 나야ㅋㅋ고생
그 커플 "부디" 좋은 결말이길 저도
필이 박히는 사람,제 눈에 안경,씌웠지 눈꺼풀,바로 이
사람을 알아 간다는 것 그래도 그 때가 행복한 때랍니다
순진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되지요.
그리 자책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세상이 그렇게 만나고
아침운동이나 저녁운동 하면 기분이 조금 풀리실 거에요.
Setting
Kishe.com Diary
Diary List
마음마음
143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
솔직히 헤어지고 근 두달간은 정말 잘 헤어졌다고 생각했어.
나약한 니가 너무 싫고.
생각할수록 너랑 헤어진게 너무 잘한일 같고
미안하기는 커녕, 네가 페북에 끄적여논말을 이리저리 옮기며 욕하고 어이없어했지.
근데 어느날 인터넷을 보다가
준비도 없이 통보받은 사람의 충격은 정말 이루말할수가 없다고 써놓은 글을 봤어.
먼저 다 정리하고 생각끝낸 내가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 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었어
보고싶다거나 미련이남는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마음이 조금...불편해
이게 내 나름의 후폭풍이라면 후폭풍일까?
그냥 생각은 나더라 이랬던거 저랬던거
이렇게 웃던거 저렇게 말하던거
사실 누가봐도 넌 나한테 잘했는데. 그치.
생각없는 말들도 몇번 했지만,
사실 위로해주고 다독여준말들도 많았는데.
사과하고싶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어.
나 카페에서 혼자 앉아서 울다가 생각하다가 또 울면서 내린 결론이였어.
너를 내 공부랑 병행할만큼 사랑하지 않아.
사실 사랑이라는것도 모르겠어.
당시엔 내 감정이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던것같아.
나는 있잖아. 오빠를 생각하면 가끔 울컥하고 고맙고 찡한 기분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어.
오빠를 그래도 사랑하는구나 했는데
어떤사람이 그말을 듣더니 뭐라는줄 알아?
그건 사랑이 아니라 감동이래.
넌 그냥 감동한거래.
그리고 스킨십을 좋아했던거래.
생각해보니까 되게 맞았다
나 스킨십 좋아해 오빠한테는 그렇게 내몸에 함부러 손대지말라고 뭐라고 했지만 그냥 사람 살 닿는 느낌이 좋아서 손도 잡고 그랬던것같아.
사랑이 아니었나봐 오빠 미안해
오빠말이 맞아 나 그냥 나 편하려고 오빠한테 공부한다고 헤어지자 한거야.
사실 공부스트레스도 엄청났어
연애랑 공부랑 같이 병행할 자신도 없었지만
그걸 굳이 같이해야할만큼 오빠가 좋지도 않았어
미안해
나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오빠는 내가 나쁜기억일수도 있겠지
그래도 넌 참 착했는데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지?
너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