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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아...이런

나는 니가 나랑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이쯤되면 너도 나랑 헤어진게 후련하겠구나

내 단점들 잘못했던 점들이 생각나서

잊고 잘 살고있겠거니 했어

나는 정말 좋은여자친구가 아니었고

너한테 짜증만 부리고 막말하고 정말 못됐었잖아

네가 비록 안좋은 점들도 많았지만 그치만

그렇게 주위에서 나한테 잘한다고 했던 사람인데

나는 참 싼값에 떠들고 다녔구나...

우리는 언제쯤 헤어졌을까.

이제는 기억도 안나.

문득 옛날 일기가 보고싶어져서 전에 쓰던 핸드폰을 켰고

그때는 너랑 내가. 우리가 이렇게 헤어질줄 몰랐을때니까 같이쓰던 어플, 네 사진, 네 얘기들이 많았어

같이 쓰던 어플 뭐지 하고들어갔는데

네가 남긴 글이 있더라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연락하고싶은데

공부한다는애를 염치없이 어떻게 잡냐고

내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게 미안할정도로

나는...나는있잖아...

나는 진짜 후련하고 아무렇지도 않았어

물론 한이틀은 정말 힘들더라

네생각에 네이름만 나와도 눈물이 막 났어

근데 정말 잔인하고 못됐었나봐

너는. 내가 공부하려고 헤어진줄 알잖아...

물론 그 부담도 있었어 공부는 해야하니까

근데 나 그걸 감당하고 너랑 사귈 자신이 없었어

너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어

나 사실 한번도 사랑해본적 없는것같아

진짜 나쁘지.

오빠 미안해...

지금은 괜찮은거지?

미안해 내가 정말 어리석고...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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