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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2차위기인가.........

요새 또 오빠의 단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냥 내가 의욕이 없어진것같다
같이있어도 핸드폰만 보게되고
오빠가 핸드폰보면 짜증나서 또 핸드폰만 보게되고.

결국 먼저 말거는것도 오빠고
애교부리면서 왜그러냐고 하는것도 오빤데
별로..모르겠다 그냥.또왜이러지

엊그제 내생일날에 그렇게 잘 가고있는데
뒤에서 미친놈이 클락션을 울려서 나는 빨리 뛰어가고 오빠는 뒤를 휙 돌았나보다
근데 미친새끼가 ㅋㅋㅋㅋ클락션을 막 울리더니 차에서 내려서 이리와보라고 엄청 소리를 지르고 해서 내가 오빠 빨리 가라고 보내고 내가 가서 죄송해요 그냥가시라고요 계속이러면서 상대하고 보냈다

클락션도 못울립니까! 하고 소리지르면서
나 가는데도 뒤에서 계속 욕하던 미친놈이었는데 그런 상황이 처음이다보니까 손이 막 떨리고 눈물이 나는데 오빠가 없어서 진짜 화가..끝까지 나고 눈물이 났다.

오빠가 열받아서 내팽개친 케익 들고가다가ㅈ저 멀리 있길래 화단에 던져버리고 내가 왜 너때문에 사과해야되냐면서 울었다.

그냥 무서워서..놀라서 울었는데
오빠가 잘못한거 아닌데..그미친놈이이상한건데 아...짜증나네 생각하니까 근데 애들한테 말하니까 어떻게 널 두고 혼자 가냐고 너 맞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뭐라하길래 괜히 또 기분이 나빠졌다...

휴 아무튼.
그런 모습하며...비젼없고 꿈도 제대로 없는것같은 우유부단한 모습들 보면서 매력이 반감되는것같다.

처음에 좋아하던 모습들은 그대로일까
내가 많은걸 바라고있는걸까
당시에 쓴 일기 한번 읽고반성해야지.

생각해봤는데,내가 만약에 오빠한테 시간을 좀 갖자고 했을때. 오빠가 "그래 나도 시간이 필요한것같았어 요즘 니 소중함이 잘 안느껴진다" 이렇게 말하면...속상할것같다.

오빠를 많이많이 좋아하고싶은데
좋은 사람이지만 멋진사람은 아니야
미안해 멋진남자가되어줘
나도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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